덕산네오룩스, 캐파 2배 증설…내년 수요 증가 대응-하나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 2019.11.27 08:12
하나금융투자가 27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내년 삼성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라인이 가동되고 중국 플렉서블 OLED 소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덕산네오룩스는 기술연구동 신축을 위해 172억원 규모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자기자본 대비 12.2% 규모로, 공사 완료 예정일은 2020년 10월 30일이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규 연구동이 완공되면 월 CAPA(생산능력)은 기존 월 1.7톤에서 3.4톤으로 약 두 배 증가할 것"이라며 "2021년 OLED 모바일 및 TV 용 소재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사가 본격적인 증설 사전 준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덕산네오룩스의 내년 실적 추정치로 매출액은 31% 증가한 1243억원,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266억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주요 패널 업체들이 OLED 양산에 돌입하면서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내년 삼성의 대형 OLED 라인 투자가 본격화되면 하반기부터 해당 매출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0년 애플의 OLED 패널 탑재율이 대폭 상승하고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을 확대하면서 덕산네오룩스도 견조한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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