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022년까지 아세안 무상원조-협력기금 2배"

머니투데이 부산=최경민 기자 | 2019.11.26 12:11

[the300]아세안 10개국과 공동의장 성명…'전쟁불용' 등 한반도 3원칙도

[부산=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1.26. dahora83@newsis.com83@news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세션2에 참석해 아세안 10개국과 공동의장 성명을 채택했다.

한국은 2022년까지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무상원조를 2배 이상 증액해나가기로 했다. 한-아세안 협력기금 또한 2배로 증액하여 아세안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를 지속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전쟁 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과 ‘DMZ(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을 설명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비핵화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 구축을 위한 문 대통령의 그러한 의지와 구상을 환영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세안 정상들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 실현을 위해 모든 관련 당사국간 평화적 대화를 지속해야 할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표준화센터·산업혁신기구·과학기술협력센터·금융협력센터·ICT(정보통신기술)융합빌리지 등 다양한 한-아세안 협력기관을 설립 추진 또는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스마트시티 및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협력 또한 확대할 계획이다.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비자제도 개선과 다양한 사회·문화 분야에서의 협력사업들 역시 환영했다. 기술직업교육훈련(TVET)과 장학사업 확대 등을 통한 인적역량 강화를 지원키로 했다.

한-아세안 교역 확대를 위해 한-아세안 FTA(자유무역협정) 활용을 포함, 상호 관심분야에서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최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문안 협상 타결을 환영했다.

정상들은 전통·비전통(초국가범죄, 사이버안보, 테러리즘 등)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새로이 신설된 한-아세안 초국가범죄 장관회의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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