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업 직접금융조달액 20.7兆…주식·회사채 모두 증가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19.11.26 12:00

금감원, 증시 조달액 전월비 440% 급증…지누스·자이에스앤디 등 IPO 잇따라…회사채도 포스코·신한은행 등 대규모 발행

지난 10월 기업들의 직접금융조달실적이 20조7088억원으로 전월대비 7조4621억원(56.3%) 크게 증가했다. 주식시장과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금액이 나란히 늘었다. 특히 증시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액이 급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중 공모를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실적은 총 20조7088억원으로 전월대비 7조4621억원 증가했다.

이중 주식 발행을 통한 조달액은 4841억원으로 전월대비 3945억원(440.3%) 급증했다. 증시 분위기가 개선된데다, 올해 상장 막차를 타려는 기업들이 시장 입성을 서두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IPO를 통한 자금조달이 16건, 3925억원으로 같은 기간 3479억원(780%) 증가했다. 10월 한달간 코스피 시장에 지누스, 자이에스앤디 2곳이 신규 상장했고 코스닥 시장 역시 14곳이 신규 상장했다. 유상증자는 3건, 916억원으로 같은 기간 466억원(103.6%) 증가했다.

10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20조2247억원으로 전월대비 7조676억원(53.7%) 확대됐다. 포스코(POSCO)가 1조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것을 비롯해 신한은행(8419억원) 신한카드(6600억원), 우리은행(6000억원), KT(6000억원) 등 굵직한 건이 많았다.


구체적으로 일반회사채는 66건, 7조770억원 규모 발행돼 전월대비 4조2370억원(149.2%) 늘었다. 운영·차환목적의 중·장기채(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 5년 초과)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 발행액은 184건, 10조8679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8829억원(21%) 증가했다. ABS 발행액은 2조2798억원으로 9477억원(71.1%) 늘었다.

10월 중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37조2325억원으로 전월대비 8조8294억원(6.9%) 증가했다.

CP 발행액이 36조1757억원으로 같은 기간 5752억원(1.6%) 늘었고, 단기사채는 101조568억원으로 8조2542억원(8.9%)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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