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회장 "두려움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조직문화 필요"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19.11.26 10:38

'HDC그룹 미래전략회의'서 소통 중요성 강조해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두려움 없는 조직이 돼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HDC그룹 미래전략회의'에서 각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이 밝혔다.

미래전략회의는 HDC그룹의 최고경영진이 격주로 모여 그룹의 미래방향과 현재의 개선점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이번이 12번째다.

정 회장은 각 계열사 대표들이 돌아가며 회의를 이끄는 퍼실리테이터를 맡는 미래전략회의가 발전적 기업문화의 구심점이 되도록 각별히 챙겨왔다.

이번 미래전략회의에서는 지난 회의 때 정 회장이 추천한 도서인 레이 달리오의 ‘원칙’과 에이미 에드먼슨의 ‘두려움 없는 조직’에 대한 독서토론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각 계열사 대표들은 현재 각 계열사의 토론과 조직문화의 문제점을 공유하며 어떤 의견을 제시해도 불이익이나 비난을 받지않는다는 믿음이 생길 수 있게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아울러 일의 투명성과 인재의 중요성을 기반으로 ‘실수는 괜찮지만, 실수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 회장은 “조직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선 본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얘기하고 의견이 개진될 수 있도록 투명한 조직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그룹의 최고경영진들이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수시로 직접 양서를 선물하고 독서토론회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HDC그룹 관계자는 “이번 미래전략회의는 모빌리티 그룹으로 성장하는 HDC의 조직문화를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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