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신영이 라디오 생방송 도중 절친 구하라를 추모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신영은 2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오프닝 중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면 세상이 바뀐다"며 "오늘은 굉장히 추운 날, 몸도 춥고 마음도 춥다"고 말했다.
이어 "라디오를 7년 정도 했는데, 어제와 오늘은 안녕하지 못한 날인 것 같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라디오를 해야 하는데 생방송이라는 것이 참 속상하다"며 "DJ로서 잘 해봐야 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해 듣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신영은 고인이 된 구하라와 과거 KBS2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