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로이터통신은 오전 11시 현재 개표작업이 거의 다 끝나가고 있으며, 민주 진영이 전체 452석 가운데 385석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민주진영이 전체 의석의 85%를 차지한 것이다.
이에 비해 친중 진영은 58석을 차지하는데 그쳤으며, 중도파가 8석을 차지했다. 나머지 1석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범민주 진영이 압승하면서 수세에 몰린 시위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이며, 행정장관 직선제를 비롯한 정치개혁 요구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반송환법 시위를 주도해 온 재야단체인 민간인권전선의 지미 샴 대표도 샤틴구 렉웬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그는 지난달 길거리에서 괴한들에게 테러를 당해 머리에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
샴 대표는 당선이 확정된 이후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캐리 람 행정장관이 이제 민의에 부응해 시위대 5대 요구 사항을 수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민주화 투쟁을 하라는 것이 시민들의 명령”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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