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최고위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홍콩시위에서 같이 마스크를 끼고 돌아다니며 저에게 많은 것을 보여준 조던 팽 후보가 어제 홍콩 선거에서 당선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어 조던 팽에 대해 "어머니가 한국분인 한국을 잘 아는 후보, 이제 홍콩의 구의원"이라고 소개하며 "그가 곧 한국에 홍콩의 자유 목소리를 전하러 오길 희망한다. 그와 홍콩 민주주의자들의 위대한 승리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가 6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홍콩 구의원 선거 개표가 진행됐다. 홍콩 범민주 진영은 전체 452석 가운데 오전 5시54분(현지시각) 기준 201석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친중파 진영은 28석, 중도파는 12석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211석은 개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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