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간 정상회담 시간에 청와대 앞에서 소음을 낸 보수단체에 대해 "아주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브루나이 국빈방문 행사에 애국가와 브루나이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시위대가 큰 음악을 틀고 소음을 계속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저희가 볼 때는 의도적인 것 같다"며 "오히려 애국가 연주가 더 작게 들리는 상황이 연출됐는데, 아주 민망했고 황당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호처와 외교부는 종로경찰서에 공문으로 협조를 요청했고, 경찰서에서 시위대에 몇번 협조를 요청했는데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며 "매우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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