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집에서 '청룡영화제' 본 최우식을 언급했다

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 | 2019.11.22 08:31

봉준호 수상 소감 도중 언급, 청룡영화상 후보에 오르지 못해 참여 못 한 최우식

봉준호 감독/사진=뉴시스
봉준호 감독이 수상 소감 발표 중 시상식에 참여 못 한 최우식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 감독은 21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해 소감을 말하는 도중 함께한 배우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오늘 시간도 많고, 스케줄도 없고 그런데 영화제에서 불러주지 않아서 집에서 이 시상식을 보고 있는 최우식군, 우식아 고맙다"고 말하며 웃었다.

최우식은 '기생충'에서 기택(송강호) 가족의 장남 기우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청룡영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배우 최우식/사진=뉴스1
봉 감독은 이어 "앞으로도 한국 영화에 가장 창의적인 기생충이 돼 한국 영화 산업에 영원히 기생하는 창작자가 되겠다"며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기생충'은 청룡영화상에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미술상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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