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위워크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핵심사업에 새롭게 집중하기 위한 차원에서 회사는 더욱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한 감원을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약 2400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워크는 이어 해고된 직원들은 퇴직금, 복지혜택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회사로부터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설립한 위워크는 사무실을 통으로 장기 임차한 뒤 여러 사무공간으로 나눠 재임차해 주는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해 각광을 받았다. 뉴욕에서 출발해 현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29개국, 111개 도시에 진출한 상태다.
그러나 사무실 임대사업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데다 창업자 애덤 노이만 전 CEO의 도덕적 해이 문제까지 겹치면서 자금난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위워크는 당초 지난 9월로 예정했던 기업공개(IPO)를 취소했고, 회사 경영권은 일본 소프트뱅크에 사실상 넘어갔다.
소프트뱅크는 65억달러를 들여 위워크의 채권과 주식을 사들인 데 이어, 30억달러 규모 주식을 공개 매입할 예정이다. 공개 매입 대상 주식엔 노이만 전 CEO의 지분(10억달러)도 포함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위워크 직원은 1만25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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