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한국산 부품구매 6년만에 20배 ↑…"한국 중요"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19.11.21 14:41

BMW그룹, ‘2019 BMW 그룹 협력사의 날’ 행사 개최...삼성SDI와 3.8조 규모 계약 체결

BMW 그룹의 보드멤버이자 구매 및 협력 네트워크 총괄인 안드레아스 벤트(Andreas Wendt)가 21일 'BMW그룹 협력사의 날' 행사에 방문했다. /사진제공=BMW그룹 코리아
BMW그룹이 한국산 부품을 늘리고 있다. 6년 사이 부품 구매액이 20배가량 늘었다. 지난 20일엔 삼성SDI와 3조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BMW그룹 코리아가 21일 인천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BMW 그룹 협력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BMW 그룹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 협력사들의 역할을 다시 확인하고, 협력 강화를 위한 계획과 실행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BMW그룹의 30여개 국내 1차 협력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BMW그룹에서는 이사진(보드멤버)이자 구매 및 협력 네트워크를 총괄하는 안드레아스 벤트가 행사 현장에 직접 방문했다.

벤트 총괄은 “한국 1차 협력업체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다”며 “한국의 모든 협력사가 높은 수준의 혁신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MW 그룹과 미래 이동성을 위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 있어 한국 협력사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BMW그룹과 한국 협력사 모두가 기술적 발전과 혁신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BMW그룹의 한국기업 부품 구매 금액은 2012년 7000만유로(910억원)에서 2018년 15억유로(1조9580억원)로 약 20배 증가했다.

지난 20일에는 삼성SDI와 5세대 배터리 셀을 위한 장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베터리셀 구매 규모는 2021년부터 2031년까지 29억유로(약 3조8000억원)다.

BMW그룹과 한국의 인연은 단순히 판매시장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국에 수입차 최초로 현지 법인을 세운 BMW그룹은 25년 동안 한국 시장 내에서 차량 판매 외에도 다양한 투자를 진행했다.

BMW 드라이빙센터를 비롯해 △BMW 부품물류센터(RDC) △BMW코리아 미래재단 △BMW 트레이닝 아카데미 △BMW R&D 센터 등 한국에서 여러 시설에 투자를 진행하며 성과를 만들었다.

벤트 총괄은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지금, BMW 그룹은 한국 협력사들의 전문성과 능력을 통한 도움을 지속적으로 받기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한국 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모든 기업과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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