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경화 "지소미아 종료, 日 조치 없이 결정 바꿀 수 없어"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9.11.21 14:50

[the300]지소미아 유예 제안에도 "종료 결정 바꿀 수 있는 상황 아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과 관련 "일본의 조치 없이는 결정을 바꿀 수 없다"며 현재로선 예정대로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는 23일 0시를 기해 종료되는 지소미아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 변화 가능성을 묻는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지소미아 유예' 제안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그런 견해를 갖고 계시지만 일본의 수출규제는 분명히 부당한, 보복적, 신뢰를 훼손시키는 조치"라며 "일본의 어떤 조치 없이는 우리의 어렵게 내린 결정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의 방미 후 변화가 있느냐는 원 의원 질의에도 "저희가 끝까지 노력하겠지만 지금까지는 우리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8월 일본의 수출규제 등에 맞대응해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결정 번복이 없을 경우 23일 0시를 기해 지소미아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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