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BMW와 10년간 4조원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19.11.21 14:23

삼성SDI가 전통의 파트너 BMW와 10년에 걸쳐 29억유로(3조8000억원) 규모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BMW는 21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국내 30여개 협력사와 'BMW그룹 협력사의 날' 행사를 갖고 전날인 20일 삼성SDI와 이 같은 내용의 배터리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1차 협력사 30여개사와 안드레아스 벤트 BMW 구매 및 협력네트워크 총괄이 참석했다.

삼성SDI와 BMW는 5세대 배터리 셀을 위한 장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31년까지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삼성SDI는 오래전부터 BMW와 배터리 공급 파트너로 일해 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14년 BMW 경영진을 직접 만나 파트너십을 성사시킨 이후 지속적으로 협업해 왔다.

삼성SDI는 지난해 BMW 등과 콩고에서 코발트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증설이 예정된 중국 시안공장과 유럽 헝가리 공장도 BMW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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