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정시 비율 상향과 정시 확대는 달라"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 2019.11.21 10:08

21일 라디오 인터뷰서 "2025년 일반고 일괄 전환" 강조… 총선 출마 여부는 결정된 바 없어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재난공제회관에서 열린 제1회 고교교육 혁신 추진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025년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외국어고(외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임기 시작할 때부터 자사고, 외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이 국정 과제"였다며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고교 학점제가 전면적으로 도입되는 2025년도에 모두 일반고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고등학교 유형을 구분해 학생들이 선택했다고 하지만, 역으로 따지면 모든 학생에게 선택권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며 "이 학교들에서 우수한 학생을 먼저 선점할 수 있는 선발권을 가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정한 학교 유형에 우수한 학생들만 모아놓고 하는 교육 과정이 (교육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시 비율 상향 조정에 대해선 일부 대학에 한정된 얘기라며 일괄 정시 확대가 아니라고 선 그었다. 유 부총리는 "일부 대학이 불신을 받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으로 많은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정·수시 비율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겠다고 봤다"며 "일괄적으로 정시를 대폭 확대해 고등학교 교육 전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내년 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유 부총리는 "임명권자의 결정이 있어야 되는 것"이라면서 "이제 (총선이) 얼마 안 남아서 한 달 그 안팎으로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입 제도까지 최선을 다해 대안을 마련하고 늦지 않은 시기에 거취에 대한 결정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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