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리눅스재단 ‘오픈체인 프로젝트' 표준 준수 국내 첫 인증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9.11.21 10:00
LG전자가 국내기업 최초로 리눅스재단으로부터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의 표준 준수 기업으로 인증받았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리눅스재단으로부터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의 표준 준수 기업으로 인증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비영리 단체인 리눅스재단은 오픈소스(Open Source) 소프트웨어의 사용권(License) 준수를 위해 ‘오픈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들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사용권 준수 역량 등을 평가해 ‘오픈체인 표준 준수 기업’으로 등록해주는 것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최근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사용권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LG전자는 2007년부터 전문 인력을 갖추고 오픈소스 사용권을 준수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오픈소스 사용을 위한 사내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시스템을 통해 오픈소스의 분석과 관리를 효율적으로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외부 개발자들을 위해 웹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이곳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을 수 있고 해당 사용권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사용과 관련해 웹사이트에 질문을 올리면 담당자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

LG전자는 앞서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일반 개발자들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때 주의해야 하는 사항 등을 담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한 바 있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인 박일평 사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활용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사용권 준수를 통해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높여 고객들이 안심하고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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