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침출수 유출 발견되지 않아"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 2019.11.20 17:58

농식품부와 환경부 등 합동점검…악취 등은 보완 조치

(파주=뉴스1) 황기선 기자(파주=뉴스1) 황기선 기자 = 2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평면 돼지농장에서 10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나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돼지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2019.10.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관계부처 합동점검팀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과정에서 조성된 매몰지 105곳과 경기도 파주시의 잔존물 부숙장소 8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침출수 유출 등 중요한 위반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지방자치단체 합동점검팀 9개조 32명이 참여했다. 위반사항은 나오지 않았지만 기울어진 울타리, 악취 등 미흡한 사항이 발견돼 보완 조치했다.

지난 14일 매몰작업이 끝난 경기도 연천군 매몰지 2곳도 침출수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수질검사 역시 이상이 없었다. 정부는 매몰지 악취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피(나무껍질)를 깔았다.


일부 언론에서 침출수로 보도한 내용은 검사 결과 퇴비화 과정에서 온도 상승 등으로 인한 증기가 외부로 흘러나온 것이었다. 혈액이 아니라는 의미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ASF 방역 과정에서 조성된 모든 매몰지에 대한 점검을 계속 실시하고, 점검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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