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리포트]환영만찬 사회는 정우성…미리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9.11.21 14:45

[the300][MT리포트]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서울=뉴시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19 아세안 환대주간(Korea Welcomes ASEAN! 2019 ASEAN Welcome Week)'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19.11.19 photo@newsis.com


부산에서 열리는 제3차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와 1차 한-메콩 정상회의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이 참석하는 정상회의, 다양한 부대행사들로 채워진다.

2009년, 2014년에 이어 세번째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사람(People) 즉 인적교류와 공동 번영(Prosperity)을 두 축으로 한다. 사람, 번영은 '평화'(Peace)와 함께 신남방정책 3P를 이룬다.

◆23일 한-싱가포르, 24일 스마트시티 기공식

문 대통령 일정은 토요일인 23일부터 본격화한다. 서울에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23일)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24일)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후 부산으로 향해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기공식에 참석한다. 스마트시티는 한-아세안 협력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25일 CEO 서밋, 대규모 환영만찬

25일에는 한국과 아세안 각국에서 참석하는 CEO(최고경영자) 서밋과 문화혁신포럼이 열린다.

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다.

아세안 정상 내외가 참석하는 환영만찬도 열린다. 배우 정우성씨 사회로 진행하고 경제계 문화예술계 초청인사를 포함해 약 300명 규모로 치른다. 재계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그룹 총수를 초대한 걸로 전해졌다.

◆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스타트업 서밋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벡스코에서 열려 두 세션으로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 등 분주하게 움직인다. 스타트업 서밋, 혁신성장 쇼케이스 등도 진행된다. 오후엔 한-메콩 환영만찬도 연다.

◆27일 한-메콩 정상회의, 28일 말레이시아와 정상회담

문 대통령은 27일 한-메콩 정상회의 후 공동언론발표까지 마친 다음 서울로 복귀한다. 서울에서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27일)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28일)와 각각 정상회담을 한 뒤에야 '아세안 주간'이 마무리된다.

◆'혁신' 화두로 코리아세일즈..'조화·존중' 담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산행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에 CEO 서밋과 혁신성장, 스타트업 등 경제 일정이 부각된다. 정치외교적 상징성보다 실질적 성과를 노리는 셈이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번에 한-필리핀, 한-말레이시아 FTA(자유무역협정) 타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세안 스마트시티 건설에 한국이 참여하거나, 회원국들과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방안도 결실을 볼 예정이다.

아세안 환영만찬(25일)은 '산의 맛', '바다의 맛', '땅의 맛'을 주제로 메뉴를 짰다. 한국과 아세안 각국의 쌀을 섞어 만든 디저트가 테이블에 오른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2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상의 흡연 여부도 파악하고 메뉴도 국가별 언어로 따로 메뉴판을 만들 만큼 하나하나 신경써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농업, 보건,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발한 협력수준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각 국가의 지지를 재확인 할 것"이라며 "한반도를 넘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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