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시장에서 160여대를 판매할 것 같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가 20일 서울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9’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람보르기니 회장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메니칼리 회장은 “한국 시장은 앞으로 큰 잠재성이 있는 시장”이라며 “람보르기니는 한국 고객의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람보르기니는 한국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 진출 이후 최초로 지난 9월 연간 판매량 100대를 넘어섰고, 10월까지 총 13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총 11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이 추세라면 올해 160대 판매도 충분하다는 게 도메니칼리 회장의 설명이다. 10월까지 국내에서 ‘우라칸’이 38대, ‘아벤타도르’가 14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인도가 시작된 SUV ‘우르스’는 4개월 만에 78대가 팔렸다. ‘우루스’는 판매 시작가격이 2억5000만원이다.
판매 증가로 한국은 람보르기니의 중요 시장이 됐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람보르기니 서울 전시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람보르기니를 판매한 단일 전시장을 기록했다.
람보르기니의 성장세는 한국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올 상반기 람보르기니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한 총 4553대를 판매했다.
도메니칼리 회장은 “람보르기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전세계적으로 판매량이 8000대에 육박한다”며 “최첨단의 기술, 훌륭한 디자인, 소재 등을 집합해서 다른 차량과 차별화된 차량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시장의 고객들을 위해 판매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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