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최종삼 대표 사표 수리…비상경영체제 전환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19.11.20 11:08

20일 긴급이사회서 결정..최상명 사외이사 내년 주총때까지 대표 권한대행 역할


홈앤쇼핑이 최종삼 대표의 사임계를 수리하고 비상경영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홈앤쇼핑은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긴급이사회를 진행했다. 전날 최 대표가 사임계를 제출함에 따라 사임계 수리 여부와 직무대행 선정 및 비대위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최 대표는 지난 19일 "경찰 압수수색 여부와 관계없이 회사를 위하는 마음을 결정했다"면서 사임계를 제출했다. 최근 경찰은 홈앤쇼핑의 사회공헌기금 유용 등 의혹과 관련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긴급이사회는 최 대표의 사임계를 수리하고, 최상명 사외이사를 비상경영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최 위원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 때까지 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


우석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교수인 최 위원장은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이끌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활동했으며 김근태 민주주의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전에 대표이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새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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