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관 내년 3월 퇴임…12월2일까지 후임 추천받는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19.11.20 09:40

법조경력 20년 이상 대상…추천위에 외부위원 추천도
천거기간 뒤 심사동의 대상자 명단 밝혀 의견수렴

서울 서초동 대법원.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대법원이 내년 3월 퇴임하는 조희대 대법관(62·사법연수원 13기) 후임 제청을 위해 내달 2일까지 법원 안팎으로부터 적임자를 추천받는다.

대법원은 대법관 제청대상자 선정을 위해 22일부터 12월2일까지 대법관 제청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천거를 받을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피천거인은 판사·검사·변호사 등 법조경력이 20년 이상이고 45세 이상이어야 한다.

이와 함께 22~28일 추천위원회 비당연직 위원 중 외부인사 3명 추천도 받는다. 추천대상은 변호사 자격 없는 비법조인으로, 각계 전문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다.

대법원은 21일 홈페이지(www.scourt.go.kr)에 천거 및 추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담아 공고를 할 예정이다.

천거기간이 지난 뒤엔 천거받은 사람 중 심사에 동의한 대상자의 명단과 이들의 학력, 주요 경력, 재산, 병역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해 의견을 수렴한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피천거인에 대한 의견수렴과 함께 검증을 진행한 뒤 추천위원회 위원장에게 추천위 회의 개최를 요청할 계획이다.

추천위가 회의에서 추천 후보자를 추려 그 명단과 정보를 공개하면, 김 대법원장은 이들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친 뒤 수일 내로 후임 대법관을 제청하는 절차를 밟는다.

대법원 측은 "대법관 제청절차가 사회 각계 의견을 수렴하며 투명하게 진행돼,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하는 것은 물론 사회정의 실현과 인권보장의 최후 보루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대법관 적임자가 제청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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