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 시작…"최대 4배 화면 확대"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9.11.20 09:10

다음달 22일까지 수어 관련 특별 캠페인도 진행

{CJ헬로}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를 시작하고 청각장애인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CJ헬로

CJ헬로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를 시작하고 청각장애인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수어방송을 상용화하면서 CJ헬로는 시·청각장애인 대상 종합 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사용자가 직접 TV 속 수어방송의 위치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화면 오른쪽 하단에 16분의 1 크기로 고정된 기존 수어방송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헬로tv HD 셋톱박스에 우선 적용했고 향후 적용 셋톱박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CJ헬로는 실사용자인 청각장애인의 의견을 수렴해 시범서비스 사용자 91.5%가 만족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먼저 수어방송 크기를 5단계로 구분해 최대 4배까지 키울 수 있다. 또 본 방송과 분리해 TV 절반 가량 크기로 확대할 수도 있다. 방송화면과 자막의 배치를 고려해 수어방송을 상하좌우로 이동시킬 수도 있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헬로TV 시스템 설정 메뉴에서 스마트 수어방송을 '사용'으로 선택하고 수어방송이 지원되는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서비스 실시에 맞춰 CJ헬로 지역채널 오리지널 프로그램 '셰프의 팔도밥상'도 자체적으로 수어방송을 제공한다. 이밖에도KBS2·SBS·MBC·YTN·JTBC·TV조선 등 6개 채널의 뉴스·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에서 스마트 수어방송을 지원한다.


CJ헬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수어 특별 캠페인도 펼친다. 수어가 한국의 공용어이자 청각장애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언어임을 알리고 수어 관련 정책과 사업 활성화를 돕기 위해서다.

이수진 CJ헬로 CSV경영팀장은 "CJ헬로가 디지털 디바이드 해소를 위해 노력해온 만큼 선도적으로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미디어 기술 혁신의 혜택이 차별 없이 전해지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가 술 논란에 직접 해명
  2. 2 "싸게 내놔도 찬밥신세" 빌라 집주인들 곡소리…전세비율 '역대 최저'
  3. 3 한국은 2000만원인데…"네? 400만원이요?" 폭풍성장한 중국 로봇산업[차이나는 중국]
  4. 4 "거긴 아무도 안 사는데요?"…방치한 시골 주택 탓에 2억 '세금폭탄'[TheTax]
  5. 5 남친이 머리채 잡고 때리자…"너도 아파봐" 흉기로 반격한 여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