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가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한 후 증가한 수입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서는 첫 번째 게스트로 장성규가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프리랜서로 생활한 지 7개월 된 장성규는 과거에 비해 늘어난 수입에 "돈을 이렇게 막 써도 되는 건가 싶어요"라며 수입만큼 늘어난 지출에 대해 고민을 토로했다.
장성규는 "6개월차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월급보다는 많지만 보지 못했던 액수를 벌고 있는 게 사실이다. 만원이 갑자기 작게 보이기 시작하고 위험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돈을 계획 없이 써요"라고 의뢰를 밝혔다.
러블리즈 미주가 "원래 수입보다 15배가 늘었다고 들었다"라고 질문하자 장성규는 "일단 정정을 해야할 것 같다. 한 프로그램에서 20배, 대충봐서 15배라고 했다. 이것 저것 해보니까 10배 안쪽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장성규는 어머니와 차를 마시며 "내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까지 저금한 돈이 천만원이 넘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성규는 "목욕탕, 전단지 돌리기 등을 했었다"라며 어린 시절 돈을 모을 수 있던 배경을 설명했다.
장성규의 어머니는 헤진 운동화를 들고 나왔고, 장성규는 "약간 집착이 있었다. 한 번 꽂히면 계속한다"라고 말하며 "저렇게 36년을 하다가. 돈이 생겨서 쓰려고 하니까 서툴다"라고 자신의 소비에 관련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교 동창들은 "성규가 돈을 쓰는 걸 본 적이 없다. 초등학생인데 통장에 500만원이 있었다"라고 이야기 했고, "근데 대학교 시절 한 번에 500만원을 다 잃었다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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