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검찰은 이날 과실치사, 상해, 독성물질 밀매 등 혐의로 해당 방역업체 대표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최근 루마니아 서부도시 티미쇼아라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 해충방역제를 살포했다. 그러나 이후 아파트단지에 거주하던 28세 여성 및 그의 두 자녀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유해물질 논란이 일었다.
사망한 일가족 외에도 지역주민 28명이 병원에 입원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현지당국이 살포된 해충방역제를 조사한 결과, 방역제에서는 법정 기준치를 넘는 알루미늄 등 유해물질 검출됐다. 치사량을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이 업체는 영업 인허가를 받지 않은 채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방역제 구매 기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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