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종 문제점 나온 대학들 특정감사 착수

머니투데이 조해람 기자 | 2019.11.19 18:52

건국대, 고려대, 서강대 감사 진행중…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등도 예고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5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교육부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 결과 문제점이 나온 대학들에 대한 특정감사에 착수했다.

19일 교육부와 대학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현재 서울 건국대와 고려대, 서강대의 입시 결과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한다.

또 교육부는 경희대와 서울대, 성균관대, 홍익대 등 학교들에 대해서도 각 학교 입학처에 특정감사를 예고했다.

이번 특정감사 대상이 된 대학들은 학종 실태조사 결과 특정 고교를 우대한 정황이 있었던 학교들이다. 문제가 된 지점은 평가자가 전산 시스템을 통해 지원자 출신 고교의 진학 현황이나 해당 고교 출신 재학생의 학점, 지원자 출신 고교와 동일한 유형인 고교의 내신 등급 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 등이다.


한편 교육부는 학종 비율과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특수목적고(특목고) 출신 선발 비율이 높은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종 실태조사를 벌였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지난 5일 학종 실태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지원에서부터 등록까지 입학 전 과정에서 고교 서열화가 명확히 드러났다"며 "고교등급제에 의한 결과인지 평가에 의한 자연적인 결과인지는 특정감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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