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철도노조 파업 맞아 '비상수송대책본부' 운영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9.11.19 16:29

20일부터 입석 승차권 판매

SRT(수서발 고속열차) 운영사 SR은 철도노조 무기한 파업을 맞아 19일부터 ‘SR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한다.

SR은 최대한 평상시와 동일하게 SRT를 정상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부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원활한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R 비상수송대책본부는 파업 전 차량 및 시설물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을 하고, 차량정비 및 객실승무 지원인력을 확보해 대비하고 있다.

우선 파업으로 코레일에 위탁하고 있는 SRT 차량정비가 지연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사와 제작사 인력으로 구성된 24시간 정비지원단을 운영한다.

또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객실서비스 승무원의 파업참여로 SRT 객실장 업무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사 인력과 철도관련 전공 학생들이 파업기간 객실장 업무를 보조할 예정이다. SR은 파업에 대비해 본사인력과 철도관련 전공 학생들에 대해 안전과 서비스 교육을 사전에 마치고 지역별로 인력을 배치했다.


특히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고속열차(KTX) 운행 축소로 인해 고객이용 불편이 가중될 것에 대비해 오는 20일부터 파업 종료 다음 날까지 입석 승차권을 판매한다.

입석 승차권은 당일 열차에 한해 역 창구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와 앱으로는 구매할 수 없다.

권태명 SR 사장은“철도파업으로 SRT 운행에도 일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면서도 “파업기간 동안 고속 열차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비상수송체계를 유지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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