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9시50분쯤(현지시간, 한국시간 18일 새벽 3시50분)) 예멘 카마란 섬 서방 15마일 인근 해역에서 한국 국적의 항만준설선(웅진 G16호)과 예인선(웅진 T1100호),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예인선(라빅 3호) 등 3척이 후티 반군에 의해 나포됐다.
피랍 선박 중 웅진 G16호와 웅진 T1100호에는 60대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이 각각 탑승해 있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억류된 우리 국민 2명은 현재 건강하고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 측은 나포 배경과 관련해 선박 3척이 영해를 무단 침범했다는 이유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리 정부에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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