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폼페이오 "홍콩 폭력 용납 못해…中, 약속 지켜라"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11.19 06:09

"홍콩 시위대-경찰 폭력 우려…폭력 사태 종식할 일차적 책임은 홍콩 정부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홍콩 반(反)정부 시위대와 진압 경찰의 충돌 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홍콩 폴리테크닉대(이공대) 등 캠퍼스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를 포함, 홍콩에서 정치적 불안과 폭력이 심화하는 점에 대해 미국은 심각히 우려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홍콩의 모든 진영에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며 "폭력은 어느 쪽에서든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또 폭력 사태를 종식할 일차적인 책임은 홍콩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중앙정부를 지목, 홍콩 국민에 대한 약속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홍콩에선 이날 중무장한 진압 경찰이 시위대의 마지막 보루인 폴리테크닉대에 대한 진압 작전을 개시, 현장에서 농성 중이던 학생 등 수백명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현장에 있던 응급 구조요원까지 무차별 체포하면서 일대가 큰 혼란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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