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씨름 예능 '씨름의 희열' 성공할까…30일 첫방

머니투데이 정단비 인턴 | 2019.11.18 14:32

최초 씨름 예능 '씨름의 희열' 최종회는 생중계로 진행… 30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

사진= KBS 제공


'태백부터 금강까지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의 최재형CP가 '씨름 예능'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는 '씨름의 희열' 등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신규 프로그램 설명회가 열렸다.

최 CP는 "처음에 씨름을 가지고 예능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다들 반신반의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씨름이 예전에는 시청률 68%를 기록한 국민 스포츠였다. 국민 스포츠였던만큼 매력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며 "씨름이 가진 에너지와, 그 당시 스타성이 충분했던 선수들이 많았던 것 같다. 저희가 조사했을 때 경량급 선수들의 매력에 주목해서 기획하게 됐다"고 의도를 밝혔다.


최CP는 "최종화인 12회에서는 생중계로 진행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색다른 시도를 예고하기도 했다. '씨름 종목이 KBS에서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PD들 자체도 스포츠 예능을 많이 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씨름이라는 아이템을 발굴하고 연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경량급 선수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처럼,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자동 추천기능으로 경량급 씨름 선수들의 1년 전 영상이 화제가 되며 씨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씨름의 희열'은 이런 관심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씨름의 희열'은 화려한 기술과 스피드를 앞세운 태백, 금강급 씨름 선수들의 경량급 천하장사 대회 도전기로 씨름의 부활을 꿈꾸며 선발된 최정예 씨름 선수 16인이 출연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술 씨름의 정수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30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단 2회부터는 10분 앞당겨져 매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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