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미디어분야, 3년 연속 'MBC 방문진 비평상' 수상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 2019.11.18 08:58
사진 왼쪽부터 연우진(미디어콘텐츠학과 15학번)학생, 홍경수 교수, 이재정(신문방송학과 14학번)학생, 김성욱(미디어콘텐츠학과 16학번)학생.
순천향대학교 미디어분야 신문방송학과, 미디어콘텐츠학과는 최근 제22회 MBC 방송문화진흥회 주관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에서 3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3년간 총 15명의 비평상 당선자를 배출, 방송비평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시민의 비평상'에서는 이재정(신문방송학과 14학번)학생이 tvN '유퀴즈 온더 블록'의 장르적 관습 파괴라는 관점에서 본 비평으로 가작에 당선됐다. 이어 연우진(미디어콘텐츠학과 15학번)학생은 tvN '일로 만난 사이'를 고전적 체험 프로그램인 KBS '체험 삶의 현장'과 비교하며, 디지털 사회에서 '사적 자아'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글로 입선됐다.

또한 김성욱(미디어콘텐츠학과 16학번)학생은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을 비평대상으로 선정해 신화와 이데올로기 비평을 통해 '전복적 페미니즘'의 의미를 드러내며 입선에 뽑혔다.

수상자들은 모두 KBS PD 출신인 홍경수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의 강좌인 '미디어텍스트 분석' 강의를 듣는 수강생으로, 한 학기 동안 텍스트 비평 이론과 실습을 통해 방송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웠다.

연우진 학생은 "전공 수업에서 배운 방법을 응용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미디어를 보는 날카로운 시선을 길르고, 내년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경수 교수는 "지난 2015년 1명 수상으로 시작해서 작년에 7명 당선을 포함, 총 15명이 한국 최고의 방송비평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며 "이들의 공통점은 화제가 될 만한 문제작을 선정하고,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해서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이어 "방송 비평 이론도 중요하지만 방송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순천향대가 배출한 15명의 젊은 비평가가 방송의 생태계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길 바란다. 젊은 비평가를 육성하는 사업을 펼친 MBC 재단 방송문화진흥회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문화진흥회가 진행하는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은 대한민국 방송의 발전과 시청자들의 권익증진을 목적으로 하며 올바른 방송비평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공모 시상사업으로 총 21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이번 시민의 비평상의 시상식은 내달 13일 MBC 상암 골든 마우스 홀에서 열리며, 당선작은 책으로 엮어 출판한다.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5. 5 "사람 안 바뀐다"…김호중 과거 불법도박·데이트폭력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