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야후재팬 통합…핀테크·AI사업 강화"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9.11.18 08:56

"현금없는 시대 신사업 강화"


네이버는 18일 일본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의 운영사 Z홀딩스가 경영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인은 한국 네이버가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최대 검색엔진 야후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지분 40%가량을 지닌 Z홀딩스가 최대주주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50:50의 합작사(JV)를 만들어 통합회사인 Z홀딩스의 공동최대주주가 된다.

라인은 핀테크 영역에서 긴밀한 연대를 구축해 '현금없는 시대'의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 사업에 진출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해 이 같은 경영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영통합을 통해 Z홀딩스는 메신저 플랫폼인 라인, 포털인 야후재팬, 커머스 플랫폼인 야후쇼핑과 조조, 금융서비스인 재팬넷뱅크 등을 산하에 두며, 일본 및 아시아 최대의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을 통한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 경쟁할 수 있는 AI 기반의 새로운 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경영통합이 핀테크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술을 통한 새로운 사업영역 진출 가능성을 높인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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