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탈환' GS칼텍스, 루시아 빠진 흥국생명에 진땀 풀세트 승리

OSEN 제공 | 2019.11.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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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종서 기자] GS칼텍스가 외국인 선수가 빠진 흥국생명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GS칼텍스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18-25, 23-25, 25-20, 15-12)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시즌 6승 째와 함께 승점 2점을 챙기며 현대건설(6승 2패 승점 17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4승 4패 승점 15점으로 3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흥국생명은 대형 악제를 만났다. 외국인 선수 루시아가 맹장염으로 수술을 하면서 약 2주 정도 공백이 생겼다. 흥국생명은 루시아 대신 이한비를 투입했다.


1세트 ‘예상대로’ GS칼텍스가 경기를 지배했다. 러츠의 고공폭격을 앞세운 가운데 강소휘가 힘을 보탰다. 여기에 흥국생명은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해다. 세트 중반 이후 이재영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1세트는 결국 GS칼텍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1세트를 잡았지만, GS칼텍스도 변수를 맞았다. 세트 후반 이소영이 수비 과정에서 발목이 꺾였고, 세트를 마치지 못하고 박혜민과 교체됐다.


2세트 흥국생명이 반격에 나섰다. 이재영이 ‘배구 천재’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이재영은 10득점, 공격성공률 58.82%를 기록하며 GS칼텍스 코트를 폭격했다. GS칼텍스는 러츠가 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전반적인 수비가 흔들리면서 힘을 내지 못했고, 2세트는 25-18로 흥국생명의 승리로 끝났다.



2세트 반격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3세트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에도 이재영이 에이스의 면모를 한껏 뽐냈다. 이재영은 3세트에도 11득점을 기록하며 두 세트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를 압박했다. 특히 18-18로 앞선 상황에서 잇달아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25-23. 3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4세트 GS칼텍스가 마침내 반격에 나섰다. 10-10으로 맞선 상황에서 러츠, 강소휘, 한송희가 잇달아 점수를 몰리면서 2세트 이후 넘어갔던 기세를 찾았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김미연이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냈지만, GS칼텍스가 4세트를 품으면서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흘렀다.


5세트 GS칼텍스가 초반부터 흐름을 탔다. 강소휘의 득점으로 시작한 뒤 러츠의 블로킹이 나왔다. 이후 강소휘, 러츠, 한송희의 득점이 후 강소휘가 다시 서브에이스가 터트리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다시 집중력을 회복하며 이재영과 김미연이 연달아 득점포를 터트리며 11-12 두 점 차 간격까지 좁혔지만, 끝내 꼬리를 잡지 못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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