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의) 선언문의 울림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김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이며 당은 ‘좀비 같은 존재’가 됐다고 일갈했다. 무서운 자기반성”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다만 “진단은 정확하나 이유는 말하지 못했다”며 “자유한국당이 왜 '역대급 비호감'인지 왜 국민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는지 알지 못하면 새출발을 해도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역사와 상황이 변하는데도 분단과 냉전에 뿌리박은 정체성을 바꾸지 않는다는 점,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 당리당략을 우선해 의회 민주주의를 외면하고 거리 정치에 의존하는 점 등이 대표적”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김 의원의 반성이 한계는 있지만 그동안 자유한국당에서 나온 목소리 중에서는 가장 주목을 끌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며 “부디 한국당이 김 의원의 자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다 새로운 면모로 일신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야당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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