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철도 무선통신 고도화…기술 검증 완료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9.11.16 09:00

철도 운영환경 동일 조건 갖춘 검증센터서 LTE-R 기술 검증 완료…해외 진출 모색

대전에 있는 ‘LTE-R 종합검증센터’에서 현장 기술자가 철도 환경에 최적화 된 솔루션 검증을 위해 안테나를 설치하는 모습./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철도환경에 특화된 신규 LTE-R(철도통합무선통신) 기술 검증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LTE-R은 LTE(롱텀에볼루션)를 철도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기술이다. 노후화된 열차무선설비(VHF방식)를 개선해 달리는 열차간·열차와 관제간·유지보수자 상호간 필요한 음성·영상·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기술이 적용되면 철도 운영 효율성과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검증을 마친 기술은 실제 철도 운영 환경과 동일 조건을 갖춘 'LTE-R 종합검증센터'에서 이뤄져 철도 운영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로 평가 받는다. LG유플러스와 중소기업들이 신기술 연계 방안을 공동으로 논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검증을 완료한 LTE-R 기술을 기반으로 협력사들과 추가 솔루션을 개발하고, 해외시장 진출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LTE-R 종합검증센터'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 수출의 교두보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LTE-R 종합검증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실제 노선환경과 지상장치·차상장치 등 실제 장비를 활용한 모의 주행시험에도 성공했다. 또 지난 5월 선보인 LTE-R 교육훈련센터도 철도통합무선통신 기술 진화의 기반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훈련센터에서는 LTE-R 사업에 참여하는 운영기관이나 중소기업·스타트업 내 기술 인력들에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오영현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산·학·연 협력과 기술 교류에 필수적인 LTE-R 철도통합무선망 사업에서 오픈 랩 방식의 'LTE-R 종합검증센터'가 구심점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교육실습 등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가 술 논란에 직접 해명
  2. 2 "싸게 내놔도 찬밥신세" 빌라 집주인들 곡소리…전세비율 '역대 최저'
  3. 3 한국은 2000만원인데…"네? 400만원이요?" 폭풍성장한 중국 로봇산업[차이나는 중국]
  4. 4 "거긴 아무도 안 사는데요?"…방치한 시골 주택 탓에 2억 '세금폭탄'[TheTax]
  5. 5 남친이 머리채 잡고 때리자…"너도 아파봐" 흉기로 반격한 여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