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3Q 분기 최대실적, 계절적 부진 극복- KTB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9.11.15 08:19
KTB투자증권은 15일 씨젠에 대해 3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다 제품구성 다변화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2만3200원이다.

강하영.이혜린 연구원은 "올플렉스 매출 성장세 및 2020년 환율 가정 변동을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20% 상향조정한다"고 했다. 다만 KTB투자증권이 목표가 기준으로 삼는 매출액의 전망치 상향폭은 4% 정도라는 이유로 목표가는 더 상향하지 않았다.

또 "역기저효과와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내년 실적성장폭은 올해 대비 축소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제품 구성 다변화에 따른 분기 실적 변동성이 축소되고 외형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실적 성장에 따른 주가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했다.

올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씨젠은 매출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늘었고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140.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1.8%에 달했다. 이는 분기 최대 실적인 데다 시장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를 크게 웃돈 수치다.


눈에 띄는 점은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인건비와 연구개발비 등 비용증가가 크지 않았다는 점이다. 매출액 대비 판관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47%로 전년 동기 대비 9.7%포인트나 하락했다. 씨젠이 낮은 원가 구조를 가지고 있어 판관비 증가가 크지 않을 경우 매출액 증가율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훨씬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들은 "통상 3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호흡기 시약 매출이 부진하지만 호주향 매출 증가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STI와 소화기 질환 시약 매출도 꾸준히 증가해 제품믹스가 다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4분기 호흡기 시약 성수기인 4분기에는 매출이 330억원에 달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연구개발비가 소폭 늘어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3분기 대비 감소하겠으나 이익률은 20%를 웃돌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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