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헤엄치던 멧돼지 포획…마취총 맞고 익사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19.11.14 21:03

대구 칠곡가톨릭병원에도 멧돼지 2마리 출몰해 수색 작업 중

삽화=임종철 디자인가자
한강에서 헤엄치던 멧돼지가 숨진 채 포획됐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5분쯤 멧돼지 한 마리가 한강 선유도에서 성산대교 방면으로 헤엄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관은 멧돼지에 마취총을 4발 쐈다. 멧돼지는 이 중 3발을 맞고 마취돼 익사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40분 숨진 멧돼지를 물에서 꺼내 선유도공원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전파 방지를 위한 추후 조치는 15일 영등포구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구 칠곡가톨릭병원에도 멧돼지 2마리가 출몰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3대와 인력 13명을 투입해 멧돼지 포획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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