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수능]드디어 수능 끝! 내 성적대 맞는 대입전략은?

머니투데이 조해람 기자 | 2019.11.14 20:47

가채점 결과 따라 달라지는 대입전략…상위권·중위권·하위권 '맞춤 전략'은?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가채점 결과도 나왔을 것이다. 가채점 결과에 따라 마음이 휘둘리기보단, 내 성적에 맞춰 효율적으로 대입 전략을 짜 볼 때가 왔다. 가채점 성적대별로 맞는 대입 전략은 무엇일지,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정리했다.


상위권: 경쟁대학, 상위대학 등 꼼꼼히 고려


최상위권 점수를 받았다면 서울 소재 대학 상위권 학과, 지방 소재 대학의 의과계열 학과들에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서울 소재 대학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서울 소재 대학을 노린다면 사실상 지원 기회가 2번 있는 셈이다. 원하는 곳 합격이 불안하다면 모의지원서비스 등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과 함께 경쟁대학, 상위대학 등을 고려해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 특히 어딘가에서 추가모집을 노린다면 더욱 그렇다. 군 하나에서 추가모집 희망 대학을 썼을 때, 경쟁자들이 다른 군으로 빠져나갈 만한 대학이 있는지도 고려해 보자.


중위권: 전형방법과 수능반영비율 체크…내 위치 어딘지 정밀하게 파악해야


중위권 학생에겐 희망 대학의 전형방법이 중요하다. 내가 지원할 모집단위는 어느 군에서 선발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또 중위권 수험생들은 고려할 수 있는 대학의 수가 많아, 수능반영비율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점수가 잘 나온 영역에 높은 비율을 주는 대학 및 학과가 유리하다. 학생부 반영 여부도 따져보자.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한 수험생이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 고사장을 나서며 가족들과 포옹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중위권은 수가 가장 많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가 정확히 어디인지 알아야 한다. 단순히 점수 차이를 따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지원한 대학이나 학과에서 내 위치를 알아야 한다는 의미다. 대학별로 성적을 산출하는 방식에 따라 점수 차이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위권: 수능반영 어떻게, 어느 영역 반영할지 따져봐야


하위권에서도 수능반영비율이 중요하다. 특히 일부 학교는 3개 영역 대신 2개 영역을 반영하기도 한다. 본인의 성적으로 유리한 대학을 찾아 도전하자. 학생부 반영 여부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미달이 발생할 만한 곳을 찾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지원율이 1대1 정도 되는 대학과 학과는 가능하겠지만, 미달되는 학과는 웬만해서는 찾기 어렵다"며 "본인이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찾는 게 먼저 할 일임을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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