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80개 기업 참가한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공동 주최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 2019.11.15 10:34
"스타트업은 톡톡 튀는 사업 아이템과 트렌디함이 돋보여 매력적이다. 현재 준비 중인 스타트업 인턴십을 통해 본격적인 사회 진출에 앞서 취업 역량을 쌓겠다" (연세대 대기과학과 3학년 김의성 학생)

"다양한 기업 정보와 함께 실제 현직자와의 면접 기회를 얻고자 이번 스타트업 채용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를 계기로 나의 적성과 맞는 진로·직무를 설정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취업에 꼭 성공하겠다" (명지대 영문과 4학년 이정민 학생)

연세대, 서강대를 비롯해 서울권 10개 대학과 한국기술벤처재단이 함께 진행한 '스타트업 채용박람회'가 지난 14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렸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Find Your Unicorn'이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유망한 80여 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인재 채용을 위한 부스를 운영했다.

이 행사는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스타트업 구인·구직 수요 매칭을 위해 마련된 만큼, 취업을 앞둔 서울·수도권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약 2000명이 방문했다. 원하는 기업의 면접을 사전 신청한 학생들은 모의면접 기회와 함께 자신의 보완점을 피드백 받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IBK홀에서는 최대 8개 기업 담당자와 8명의 지원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다대다 면접'도 열렸다. 이는 디자이너·마케터 직군으로 나눠 열렸으며, 면접관은 면접자의 강점과 위기 대처 능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그동안 수행했던 디자인 프로젝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디자인 업무는", "자신의 작업물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등등.


이날 채용부스와 다대다면접 외에도 △(예비)창업팀에서 함께 할 동료를 구하는 '팀빌딩' △부동산·심리·IT직무교육·연애·취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학생의 고민을 해결하는 '카운슬링' △트렌드한 스타트업의 제품(서비스)을 선보이는 '프로모션' △아이디어스 김동환 대표와 튜터링 김미희 대표가 실시하는 'CEO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전개됐다.

'글로벌 뉴스 PR 채널'을 운영하는 미디어잇다 김영훈 대표는 "스타트업 같은 소규모 기업은 비용, 면접 당일 부재(고스팅) 등으로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면서 "취업 의지가 높고, 우리 기업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익힌 면접자들이 많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서강비즈니스센터(서강대) 관계자는 "이번 스타트업 채용박람회를 통해 스타트업은 유능한 인재를 채용해 구인난을 해소하고, 학생은 면접을 통해 취업 역량을 쌓아 각자 원하는 직무로 진출하길 소망한다"며 "우수 인재들이 스타트업에 많이 매칭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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