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지역 해제효과' 부산, 107주만에 아파트값 상승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19.11.14 18:00

동래구(0.27%) 수영구(0.19%) 해운대구(0.18%) 등에서 상승 주도

/자료=KB부동산 리브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13% 올라 5주 연속 상승했다. 청약조정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은 2017년 10월 이후 107주 만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대출 및 전매 제한 등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매수 심리가 회복된 결과로 풀이된다.

14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구로구(0.28%) 송파구(0.27%) 양천구(0.25%) 광진구(0.22%)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송파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발표 이후 매도 호가가 더 올랐다. 오는 2020년 3월 개학 전에 이사하려는 실수요 문의가 늘었다. 상대적으로 거래가 적었던 소규모 단지로 수요가 옮겨가는 모습이다.

양천구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에서 목동이 제외되자 지난 주말부터 매물이 빠르게 소진됐다. 특목고 일괄 폐지 정책 발표로 학군이 우수한 강남, 목동 등이 주목받고 있다.

/자료 제공=KB부동산 리브온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주 대비 0.04% 올라 18주째 꾸준히 상승 중이다. 송파구(0.19%) 광진구(0.17%) 강서구(0.11%) 양천구(0.10%) 등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5%로 집계됐다. 경기(0.05%) 대전(0.21%) 부산(0.04%) 울산(0.03%) 대구(0.02%) 등이 올랐고 광주(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특히 2017년 10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부산이 107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동래구(0.27%) 수영구(0.19%) 해운대구(0.18%) 등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반면 기타 지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수도권(0.04%)과 5개 광역시(0.02%)는 전주 대비 상승했고 기타 지방(-0.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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