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때문에" 대한항공, 2118억 순손실 냈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9.11.14 16:58

(상보)3Q 영업익 1179억원, 매출 3조2830억 기록-부정적 환율 환경, 화물부진 등 영향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지난 3분기 외화환산손실 때문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손실 2188억원을 내 적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3조2830억원, 영업이익은 70% 줄어든 1179억원을 기록했다.

환율과 미중 무역분쟁 등 경영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았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달러 결제 비용 증가와 화물 부문의 물동량이 감소했다. 대한항공의 3분기 화물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치솟는 원·달러 환율도 한몫을 담당했다. 외화 결제가 많은 항공사는 환율상승은 수익성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지난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194.4원)은 지난해 3분기(1121.3원)보다 상승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약 3400억원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며 "4분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여객 부문 수익성 제고와 화물 부문의 탄력적 공급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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