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고기는 실온에 두어 자연 해동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가끔 깜빡하고 미리 꺼내놓지 못한 경우가 있다. 전자레인지 해동 기능은 추천하지 않는다. 고기 겉면이 익어 육즙이 날아갈 수 있다.
◇ 40도, 설탕 두 스푼, 성공적
빈 그릇에 40도의 물을 적당량 넣는다. 온도계가 없다면 손을 넣어도 되는 따뜻한 정도의 물로 넣는다. 물의 양은 고기가 충분히 담길 수 있으면 된다.
여기에 설탕 두 스푼을 풀은 뒤 냉동된 고기를 넣고 15분 정도 기다린다. 설탕 분자가 고기에 침투해 고기 조직 결합을 끊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설탕은 고기 육즙이 빠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다만 이때 설탕을 너무 많이 넣거나, 오래 담가놓으면 맛이 없어진다. 설탕은 두 스푼만, 시간은 20분 이하로 해동시킨다.
해동이 된 고기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준다.
◇ 냄비 샌드위치 해동법, 냄비 2개로 해동시키기
이 방법은 평평하게 펴진 상태로 냉동된 고기만 해동시킬 수 있다. 금속성 냄비 하나를 뒤집어 놓고 그 위에 지퍼백이나 일회용 비닐봉지에 담긴 고기를 올린다. 다시 그 위에 물이 담긴 냄비를 얹어 놓고 기다리면 된다. 금속성 냄비만 가능하다.
금속성 냄비가 전도체로 사용돼 고기를 녹여준다. 열을 사용하지 않아 육즙도 손상되지 않는다.
고기, 해동 과정에서 육즙 뺏기지 말고 맛있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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