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포, 독일 WGC사와 12MVA 저·고전압 보상 시험 장치 개발 MOU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 2019.11.14 17:17
권오정 플라스포 대표(사진 왼쪽)가 독일 WGC사와 12MVA 저·고전압 보상 시험 장치 개발 및 서비스 협력에 관한 MOU를 맺고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플라스포
플라스포(대표 권오정)가 최근 업계 최초로 독일의 'WindGuard Certification GmbH'(이하 WGC)사와 12MVA(메가볼트암페어) 저·고전압 보상(LVRT·HVRT) 시험장치의 기술 개발 및 인증 서비스 관련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플라스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원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계통의 불안정성이 증가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유무효전력 제어 및 LVRT·HVRT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선진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플라스포는 최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협회, 한양대학교와 '초대형 풍력터빈용 저·고전압 보상(LVRT/HVRT) 장비 및 계통연계 적합성시험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초대형 풍력발전기의 LVRT·HVRT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인프라 및 기술에 관한 니즈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플라스포와 MOU를 맺은 독일의 WGC사는 풍력 컨설팅 업체다. 세계적으로 400MW(메가와트) 규모의 풍력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플라스포 측은 "유럽에서 LVRT·HVRT에 관해 활발히 연구 중"이라며 "국내보다 앞선 기술력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MOU에 따라 기술 융합 파트너인 WGC와 함께하게 됐다"며 "WGC의 노하우와 플라스포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WGC 관계자는 "풍력발전기가 초대형화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12MVA LVRT HVRT 시험장치와 같은 장비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정 플라스포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두 회사는 기술 교류와 협업의 기회를 얻었다"며 "태양광 발전 기술을 확대함과 동시에 대규모 정전 방지 기술을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전력변환장치(PCS) 전문업체 플라스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LVRT 시험장치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10MVA의 LVRT 시험장치를 독일 선급(DNV-GL)에 공급해 캐나다 퀘벡에서의 인증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또한 전국에 설치된 플라스포의 PCS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웹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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