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실적 개선세-NH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 2019.11.14 08:41
NH투자증권이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원자재가격 하락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500원을 유지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전날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5조9123억원, 1조239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3%, 11.2% 감소했다. 이는 시장추정치를 상회한 수치다.

이민재·오준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석탄발전 발전단가가 추정치(톤당 14만7000원)보다 낮은 수준인 톤당 13만7000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석탄가격 하락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첫 분기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뉴캐슬탄 가격이 톤당 67달러임을 감안하면, 2020년 2분기까지 비용 절감효과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호주 바이롱 광산 관련한 손상차손 4500억원을 인식해 지배지분 순이익은 추정치를 대폭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원전 계획예방정비 일정을 감안하면 △11월 신고리 2호기, 한빛 1호기, 한울 3호기 △12월 신월성 1호기, 한빛 3호기, 한울 5호기 △2020년 1월 고리 3호기, 고리 4호기, 한울 2호기 등 총 9기가 종료될 예정이다.

두 연구원은 "한빛 3호기 등 일부가 지연되더라도 1월 초를 기점으로 원전 이용률은 75%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4분기 원전 이용률은 58%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상반기 신규로 계획예방정비에 돌입하는 원전은 3기로 한빛 3, 4호기와 같이 일부 발전소가 지연되더라도 이용률 감소 효과는 8%에 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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