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아닌 최서원으로 보도해달라"…언론사에 내용증명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 2019.11.13 20:30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비선실세'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가 자신의 이름을 '최순실'이 아닌 '최서원'으로 보도해달라는 내용증명을 언론사들에 보냈다.

13일 최씨 측 정준길 변호사는 최씨가 자신을 '최순실'로 보도한 것으로 확인된 93개 언론사에 "최순실이 아닌 최서원으로 보도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내용증명서를 통해 "언론사들이 개명 사실을 알면서도 최순실이라는 이름이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개명 전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부터라도 언론사에서 보도를 할 경우 본인 성명인 최서원으로 보도해주길 원하고 있다"면서 "이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헌법상 권리"라고 설명했다.

최씨 측은 언론사가 최순실로 계속 보도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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