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기사회생하나…6개 후보 본입찰 참여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9.11.14 08:43

18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자금력 입증' 후보 참여한듯

경남 통영에 위치한 성동조선해양 2야드 전경. /사진=강기준 기자.
네 번째 매각에 나선 성동조선해양의 본입찰에 6개 후보가 참여했다. 자금력을 갖춘 후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성동조선이 청산을 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창원지법이 이날 오후 마감한 성동조선 공개매각 본입찰에 6개 후보가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후보 중에는 HSG중공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HSG중공업은 경남 창원 소재 중견 조선기자재업체로, FI(재무적투자자)인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세 차례 입찰에서 참여 후보들의 자금력 증빙 미비로 유찰됐던 것을 고려하면, HSC중공업 컨소시엄이 유력 후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법원은 입찰제안서를 토대로 오는 18일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성동조선 매각은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으로, 또 다시 무산될 경우 청산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매각 본계약의 체결 기한을 연내로 못 박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입찰 후보의 자금력 증빙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완료되면, 매각 작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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