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KGC전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68-58의 완승을 거뒀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이번주는 상위팀들과 3경기다. 여기서 잘해야 상위권으로 간다"고 말했다. 그리고 첫 경기인 KGC전을 잡았다. 1쿼터부터 우위에 섰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6승 7패가 됐고, 순위도 7위에서 KGC-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KGC전 9연패도 끊었다. KGC는 3연승에 실패했고, 순위도 아쉽게 됐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가 14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좋았고, 이관희 역시 18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날았다. 김동욱이 9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델로이 제임스가 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더했다. 팀 전체적으로 12스틸-4블록으로 수비도 단단했다.
KGC는 갈비뼈 부상중인 오세근이 15점 8리바운드로 힘을 냈고, 브랜든 브라운 역시 2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좋았다. 하지만 다른 쪽이 침묵했고, 어려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2쿼터 들어 KGC가 추격했다. 오세근과 브라운, 박지훈이 2점씩 만들었고, 6분 54초 남기고 19-22로 따라붙었다. 삼성의 작전시간. 이관희의 3점포로 한숨 돌렸으나, KGC가 브라운-오세근의 골밑 공략을 통해 또 따라붙었다. 25-24, 삼성의 1점 리드. 이후 장민국-제임스-이관희가 잇달아 점수를 쌓았고, 1분여 남기고 38-28로 달아났다. 결국 삼성이 40-29로 리드하며 전반이 끝났다.
3쿼터도 삼성의 페이스였다. 이관희의 쿼터 첫 득점에 이어 김동욱의 속공이 나왔고, 천기범의 2점도 추가됐다. 오세근에게만 5점을 내주며 잠시 주춤했지만, 이관희가 돌파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더하며 5분여 남기고 49-36이 됐다. 미네라스, 이관희 등의 득점으로 54-36까지 간격을 벌렸고, 여기서 연달아 6점을 내줬지만, 김동욱이 3점포를 꽂으며 57-42가 됐다. 3쿼터는 57-43으로 삼성이 앞섰다.
4쿼터 들어 삼성 김준일이 첫 득점을 냈지만, KGC도 기승호의 연속 6점을 통해 추격했다. 49-59, 10점차. 이 점수차가 유지됐다. 삼성이 김준일, 장민국 등의 득점으로 달아났고, KGC는 브라운, 양희종 등의 점수로 추격했다. 3분 57초 남기고 삼성이 64-54로 앞섰다. 삼성이 더 달아나지는 못했지만, KGC가 따라붙지도 못했다. 결국 삼성이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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