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실적 흑자의 주요 원인은 타 계절에 비해 3분기에 상대적으로 판매 단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발전용 LNG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주요 항목별 세부 분석내용을 보면, 국제연료가격 하락 및 LNG 세제 개편(91→23원/kg, ’19.5월) 효과 등에 따른 발전용 LNG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는 전년동기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전기 판매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000억원 감소했지만, 이는 지난해 하계 대비 폭염일수 감소 등 영향이다.
또, 원전 이용률 하락은 계획 예방점검 주기가 도래한 원전이 늘어났고, 과거 부실시공 추가 발견으로 일부 원전의 점검이 확대돼 예방 정비일수가 증가한 결과다. 한빛4호기 격납건물 콘크리트 대형공극(깊이 157cm) 발견('19.7월)이 대표적이다.
그 외 신규 발전소 준공, 송전선로 신·증설 등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투자로 인해 감가상각비 및 수선 유지비가 전년 동기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신규발전기 준공, 송전선로 신·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는 1117억원으로, 제주 LNG복합#2, 서울 복합#2, 신고리 4호기, 154kV 김제-부안 T/L 건설 등 이다.
한전의 4분기 경영전망 및 자구노력은 유가·유연탄가 등 연료가격 하락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무역분쟁에 따른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경영환경 변화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설비 안전은 강화하되,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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