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왕자' 조나단 한국외대 수시 합격…누리꾼들 축하

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 | 2019.11.13 09:54

한국외대 순수외국인 전형 합격…수능도 치를 예정

'콩고 왕자' 조나단/사진=조나단 인스타그램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난민으로 '콩고 왕자'로 유명한 조나단 토나(20)가 최근 한국외국어대학교 수시 전형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한국외대 등에 따르면 조나단은 2020년도 한국외대 순수외국인 전형에 최종 합격했다. 해당 전형의 최종 등록은 1월까지로, 아직 조나단은 최종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조나단은 한국외대 합격과 별개로 오는 14일 예정된 수학능력평가시험도 치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나단은 지난 8월 한 예능방송에서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평소 한국 역사에도 관심많고 입담도 좋은 소년인데 원하는 대학 붙은 거 축하해요", "외대 인싸 확정", "대학생활 유튜브 영상 기대합니다" 등의 반응으로 조나단의 합격을 축하했다.


조나단은 2013년 2월, 5부작으로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굿모닝 미스터 욤비' 편에 출연해 유명해졌으며 '콩고 왕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근에는 '조나단'이라는 이름의 유튜버로 활동하며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조나단의 아버지 욤비 토나(53) 광주대학교 교수는 부패 관료를 고발했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다 2002년 한국으로 들어왔고, 2008년 재판을 통해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이후 조나단을 비롯한 토나 교수 가족들도 한국으로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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