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현 연구원은 "3분기에 영업손실 1600억원, 당기순손실 21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이어 적자가 지속돼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국내 가스판매 부문은 -1793억원 적자로 비수기라 적자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연간 보장이익(규제 산업 투자에 대한 환급) 증가로 전년 대비 437억원이 증가(+)했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6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 줄고 영업이익은 5165억원으로 9.8% 증가할 것"이라며 "사업 특성상 매출액 감소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연간 국내 도매사업 적정 투자보수 증가, 4분기 보장이익 분배율이 0.4%포인트 늘어나는 것을 고려하면 증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또 "최근 안정화되고 있는 환율과 기존 보수적으로 반영했던 해외사업의 손상차손 규모를 수정해 올해 주당 배당금이 1100원에서 1500원으로 상향됐다. 배당수익률은 3.7%일 것"이라며 "PBR(주가순자산가치) 0.54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 주가는 과도한 수준이다. 향후 탄력적 주가상승을 위해 국제유가 상승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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