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으로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슈머 대표는 라이언 매카시 미 육군성 장관에게 보낸 지난 7일자 서한에서 "군부가 젊은 미국인들의 군 복무를 유도하기 위해 기술에 적응해야 한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특정 플랫폼을 활용하기 전에 중국이 소유한 기술회사가 야기할 수 있는 잠재적 국가안보 위험을 평가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틱톡은 15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서비스로, 세계 곳곳의 10~20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내 틱톡 사용자는 월 2650만명으로 추정되는데, 이 가운데 60%는 16~24세로 나타났다.
슈머 대표는 "국가 안보 전문가들이 틱톡의 정보수집 및 사용자 정보 관리 방식 등에 대해 우려한다"면서 "특히 중국 공산당은 법적으로 국내 기업에 정보수집 업무를 지원하고 협조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군에 내달 6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
슈머 대표는 지난달에도 톰 코튼(아칸소) 공화당 상원의원과 함께 미 국가정보국(DNI)에 서한을 보내 틱톡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조사해달라고 의뢰했었다.
현재 미국 규제당국은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 테크놀로지가 지난 2017년 립싱크 애플리케이션인 '뮤지컬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안보상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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