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통·번역가 역할은?"…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학술대회 성료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19.11.12 16:40

'통·번역과 과학기술' 주제

최근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과 통역번역연구소가 개최한 '통번역과 과학기술' 학술대회에 참석한 연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화여자대학교 제공)/뉴스1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이화여대가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인한 통·번역가의 역할 변화 등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과 통일번역연구소는 지난 9일 교내 LG컨벤션홀에서 '통번역과 과학기술'을 주제로 개최한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행사는 AI를 비롯한 과학기술과 통·번역간의 관계와 상생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데 의미가 있다"며 "참석한 전문가들은 과학기술 발전이 통·번역 시장을 없애는 적이 아니라 통·번역 작업을 개선시키는 지원 도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기조 발제는 과학기술 전문번역가인 노승영 번역자가 '경이감을 전하는 번역'을 주제로 진행했다. 노 번역가는 발제를 통해 인공지능에 대비되는 번역가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홍콩, 대만 등 중화권을 비롯한 국내외 연구자와 번역가들이 기계번역과 인공지능, 블렌디드 학습의 발전 양상과 방향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특히 올해 한일관계 경색 속에서도 학술 교류 강화 취지에서 일본 학자들도 학술대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며 "이번 대회는 뜻깊은 학술교류의 장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5. 5 명동에 '음료 컵' 쓰레기가 수북이…"외국인들 사진 찍길래" 한 시민이 한 행동